계열사 대다수 1~2%대 하락세

17일 경북 경주 소재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대형 붕괴 참사가 일어나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유주인 코오롱 그룹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2.74% 내린 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코오롱의 주가는 1만5805원(-3.64%)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또 코오롱인더는 1.64%, 코오롱글로벌 1.81%, 코오롱플라스틱 1.96%, 코오롱머티리얼 2.05% 등이 각각 하락하며 코오롱 그룹 계열사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때 5만6300원으로 1.7% 하락한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여 현재 전일 장 마감 당시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 그룹이 소유한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는 17일 부산외대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OT)를 진행하고 있던 강당 천장이 무너져내려 학생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그룹은 사고 직후 이웅열 회장이 사고 장소를 방문하고 사죄를 표하고 홈페이지에 공식 사죄문을 게시하는 등 사고 대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우나오션 리조트는 코오롱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 지분은 코오롱이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이 회장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24%, 26%씩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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