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홍보단, 이름만 다른 ‘연예병사제도’처럼 되진 않겠지
서울경찰홍보단, 이름만 다른 ‘연예병사제도’처럼 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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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성민, 배우 유아인, 최진혁, 초신성 성제 등 오디션 선발
▲ 유아인 / ⓒ 완득이 스틸

서울경찰홍보단에서 군생활을 하려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서울경찰홍보단은 이전 호루라기 연극단 시절부터 여러 연예인들의 지원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는 거의 배우들에 국한된 지원이었고, 지원도 ‘연예병사’에 비해 많지 않았다.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생활을 한 유명 배우는 조승우, 류수영, 이제훈 등이다. 이들은 ‘연예병사’ 제도로 많은 연예인들이 비판을 받고 있을 때도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연예병사 제도가 논란 속에 폐지되자, 연예인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특기를 살리면서 국방의 의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는 경찰 소속의 서울경찰홍보단 뿐이다. 이번 유아인, 성민, 최진혁, 성제 등 연예인의 지원만 봐도 미필 연예인들의 관심이 서울경찰홍보단으로 향해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서울경찰홍보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기를 살리면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향후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경찰홍보단은 연예인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대거 지원하고, 결국 연예인들로 인원이 거의 채워진다면 제 2의 ‘연예병사’ 제도처럼 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경찰홍보단 측은 이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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