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가 후원하는 ‘아시아 경제·금융협력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 중국, 일본 등의 학계, 기업, 금융기관, 언론 등에서 약 1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참가자들은 (1) 아시아 경제통합 방향, (2) 역내 인프라 투자 강화방안, (3) 아시아 경제 전망과 정책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협력·통합 방안으로는 무역·투자 개방 촉진, 인프라 연계 확대, 지역금융안전망 강화,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공공재 공급에 있어 공조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중·일 3국의 하이테크제품 수출은 전자와 전기기기 분야에 집중됨으로써, 서구 국가들에 비해 기술기반이 협소하다. 이에 따라 한·일은 점진적으로 Upstream(탐사와 생산)으로 중국은 Downstream(판매와 수송)으로 전문화되며 협력을 이루고 있다.
또한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의 지식 네트워크 확충 방안으로 개방형 기술혁신(산·관·학 공동연구), R&D 투자지원, 3국 공동 개발과제 선정, 국제표준화 추진 등을 제안했다.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상황이 양호함을 강조했으며 그 이유로 외국인의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가 크지 않았으며, 경상수지 흑자 등 경제 펀더멘털(주요 거시경제지표)이 양호하기 때문이란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가계 부문 순자산이 선진 OECD 국가들 수준으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문제가 내수 회복에 큰 장애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