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상봉 D-1…차질없이 준비중”
통일부 “이산상봉 D-1…차질없이 준비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봉행사 차질 없을 듯…남북적십자회담 계획은 들은 바 없어”
▲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이 오는 20일부터 개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차질 없이 행사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통일부

오는 20일부터 개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통일부가 차질 없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폭설이 내린 것으로 알려진 금강산 상황과 관련해 “사전 준비팀이 금강산에 이미 들어가 있다”며 “눈이 많이 왔지만 제설 작업을 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점검팀도 (금강산에) 들어가서 준비중”이라면서 “도로 상황이나 숙소 난방 등을 포괄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현재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봉행사를 앞두고 일각에서 ‘남북적십자회담 성사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박 부대변인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금강산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말하기가 어렵다”면서 “이산가족이 올라갈 때 같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봉행사는 적십자사 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강수린 북한 조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규모에 대해서도 일부 변동사항이 있음을 밝혔다. 박 부대변인에 따르면 20~22일 1회차 상봉시 본 상봉인원 외 우리측 동반 가족이 60명에서 59명으로 줄었으며, 2회차 상봉시 동반가족도 372명에서 351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박 부대변인은 “참석 못하는 사람들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었다. 개인적 이유로 추후에도 동반가족 수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9일, 행사를 하루 앞두고 속초에 집결해 있는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인 강원 속초 한화콘도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류 장관은 이곳에서 숙박한 뒤 20일 오전 금강산으로 떠나는 상봉단을 환송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산가족 2014-02-19 14:43:1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산가족 상봉이 드디어 이뤄지네요. 생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그리운 혈육들을 만나 많은 추억쌓고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사히 잘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