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기욤의 정치 스캔들, 연극 ‘데모크라시’
귄터 기욤의 정치 스캔들, 연극 ‘데모크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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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 재공연
▲ 연극 <데모크라시>가 오는 3월 6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재공연을 펼친다. /사진제공=바나나문프로젝트

지난 2013년 5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어 큰 호평을 받은 연극 <데모크라시>가 오는 3월 6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재공연을 펼친다.

연극 <데모크라시>는 실존 인물인 서독 수상 빌리 브란트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고 있다. 소재로써의 ‘정치’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과감하게 관객들에게 묻는다.

독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싸운 빌리 브란트와 그의 수석 비서관이면서 동독의 간첩으로 밝혀져 빌리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빌미를 제공한 귄터 기욤의 정치 스캔들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독일 통일을 ‘민주주의’로 기반 하여 이루고자 한 빌리 브란트의 정치적 견해는 지금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 관객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연극 <데모크라시>는 새로운 정부의 1년간의 성과와 앞을 알 수 없는 남북 관계의 변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과제에 대해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이번 작품의 무대에서는 10명의 남자배우가 각자 역할에 맞는 정장을 입고 등장해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충돌시킨다. 등장인물들은 각 인물의 정치적 욕망과 에너지에만 집중하며 극의 전개를 발전시키고 극대화 시킨다. 약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움직이는 10명의 배우는 강한 인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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