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금강산 폭설왔으나 발빠른 제설작업으로 행사진행 무리 없어”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차 상봉단(20~22일)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이 20일 오전 8시 20분경 사전 집결지였던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상봉 하루 전날인 19일 속초 한화콘도에 사전 집결해 행사에 대한 최종 등록과 간략한 건강검진을 마치고 하루를 숙박한 뒤 20일 7시께 간략한 사전 설명을 들은 뒤 출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와 이산가족 상봉단을 배웅했다. 상봉단은 이날 오전 중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 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탄 뒤 오후 1시경 상봉장에 금강산 호텔에 도착할 예정이다.
상봉단은 이 날 오후 3시 북측상봉단 및 동반가족 178명과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동안 총 6차례로 나누어 총 11시간동안 상봉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강원‧영동지방에 또 한 차례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금강산 지역에도 7cm가 넘는 눈이 내린 것으로 알려져 상봉 행사 진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통일부 관계자는 현지에서 제설작업을 계속하는 등 행사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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