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선거 통해 대의원 이름 올릴 듯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의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 의사를 공식 대변하는 국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이하 조중통)은 20일 “최고인민회의 제 13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제 111호구 선거위원회에서는 김정은 동지를 대의원후보자로 정중히 등록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선거구 선거자대회와 선거자회의들에서 김정은 동지를 대의원 후보자로 높이 추대했다”며 “이는 김정은 동지에 대한 전체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다함 없는 신뢰심의 표시”라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이 대의원 후보로 추대됨에 따라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대의원 선거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앞서 김 제 1위원장은 지난 18일 북한 전역의 모든 선거자들에게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에 대의원 후보자로 등록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투표를 독려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인민무력부에서 최룡해 군 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한 제 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에서 김 위원장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했다.
당시 대의원 후보자 추대는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해 인민군의 충성을 결의하는 한편 군 장병들의 축하 무도회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