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점수 74.92점 보다 20점 가까이 뒤처져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가 기대 이하의 쇼트 연기에 낙담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마오는 트리플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친 끝에 전체 순위 16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사다마오는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을 기록했다. 매번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혔던 아사다마오는 김연아의 점수 74.92점보다 20점 가까이 뒤처졌다. 특히 아사다마오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인 73.18점에도 18점 가까이 모자랐다.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후 아사다마오는 “경기를 끝냈지만 뭐가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스스로 져버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아사다마오의 코치 사토 노부오는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가 왜 이렇게 무너졌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것이 올림픽이라면 올림픽이다"고 탄식했다.
아사다마오의 경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겨스케이팅 아사다마오 쇼트 16위, 이제 더 이상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이 아니네", "피겨스케이팅 아사다마오 쇼트 16위, 이번에 아사다마오 왜 그랬지?”, “피겨스케이팅 아사다마오 쇼트 16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잘 하긴 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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