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원유 재고 증가 소식, 유가 상승 견인

21일 한국석유공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20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와 경기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14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97만 배럴 증가한 3.62억 배럴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주 미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 해 12.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미 정제시설 유지보수에 따른 정제가동률 하락이 미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3%p 하락한 86.8%를 기록하여, 5주 연속 90% 이하의 수치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지표 둔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의 2월 HSBC(홍콩상하이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을 기록했다. 이는 1월 확정치인 49.5을 밑도는 수치이며, 7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반면, 리비아, 남수단 등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 등은 유가 하락폭 제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