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외신들도 '편파' 야유
김연아 은메달, 외신들도 '편파'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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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러시아 피겨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가
▲ 김연아 선수 은메달 소식에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 편파판정에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뉴시스

‘피겨여왕’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에 외신들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개최국 러시아에 편파판정 야유를 쏟아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을 합산해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금메달은 프리에서 149.95점을 받아 총점 224.59점을 기록한 러시아 피겨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김연아는 무결점 완벽 연기를 펼쳤음에도 러시아 홈그라운드 선수에게 후한 가산점이 돌아가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다.

이에 독일 ‘키커’에서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을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를 중계하던 중 메달이 확정되자 "이런 결과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판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카타리나 비트는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2연패를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21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가져가고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메달에 머문 것에 대해 “논란이 많은 금메달”이라고 평했다.

또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과 함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 속에서 김연아를 2위로 밀어냈다”면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서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섹션에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에 “소트니코바가 채점에서 다소 이득을 봤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메달, 정말 말도 안되는 판정이다”,“김연아 은메달, 납득이 안가는 상황이다”, “소트니코바 금메달,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한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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