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증가율은 0.4% 감소
21일 통계청이 ‘2013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248만1000원으로 전년(245만7000)보다 2만4000원(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은 약 1%로의 미미한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지출 증가율 0.9%로 이는 글로벌 위기로 경기가 크게 후퇴했던 2009년보다도 낮았을 뿐 아니라 최근 10년 사이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위축은 내수 부진으로 이어져 성장에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품목별로 보자면 ▲주류·담배(-0.4%)▲교육(-1.8%) ▲기타 상품·서비스(-6.4%) 등에서 지출이 줄었다.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6.6%) ▲보건(3.1%) ▲오락·문화(2.4%) ▲의류·신발(2.2%) 등에서는 지출이 늘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6만2000원으로 전년(407만7000원)보다 약 8만5000원(2.1%) 증가했다.
실질소득 증가율(0.8%) 또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2010년 2.8%를 기록한 후 ▲2011년 1.7%, ▲2012년 3.8% 등으로 계속 상향 커브를 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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