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보다는 우수한 심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이의제기에 국제빙상경기연맹(이하 ISU)이 답변했다.
한국 선수단은 22일(한국 시간) “대한빙상연맹에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IS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판정은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다”며 러시아 선수를 올리기 위해 김연아를 깎아내리는 편파판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심판진에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장의 부인, 1998 나가노동계올림픽 판정 조작을 하려다 적발돼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심판의 자격 거론에도 ISU 측은 “심판진은 13명의 심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결정됐다”며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으로 산정된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시카고 트리뷴지는 23일(한국 시간) ISU 친콴타 회장이 “빙상연맹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멍청한 사람이 심판을 하길 바라냐”며 “이해관계보다는 우수한 심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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