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 24일 시작
한·미연합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 2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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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 첫 적용…남북관계 고려해 홍보 자제
▲ 한․미 양국군의 정례적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Foal Eagle) 훈련이 24일 시작됐다. ⓒ 국방부

한․미 양국군의 정례적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Foal Eagle) 훈련이 24일 시작됐다.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은 다음달 6일까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는 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은 4월 18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5200명과 우리군 1만여명이 참여한다.

이는 작년 훈련 기준 미군 3500명에 비해 1700여명 정도 증가한 숫자로, 독수리 훈련 시에는 1만여명에서 7500명으로 축소 투입된다.

올해 키 리졸브 연습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합참의장이 지난해 3월 서명․결의한 ‘공동 국지 도발대비계획’이 적용된다. 이는 북한의 국지도발을 30여개 유형별로 구분해 대응방안을 담고 있으며,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이 진행되게 된다.

독수리 훈련 때는 양국 해상 전력이 참가한 해상종합기동훈련과 해병대 상륙기동훈련 등이 진행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한미 훈련은 유사시 대한민국을 철저히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한미 양국은 24일부터 일정이나 규모 조정 없이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 당국은 남북이 상호비방 중지 등에 대해 남북이 합의함에 따라 과도한 훈련 홍보는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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