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확약서 제출…나머지 카드사도 주중 제출 예정

신한‧현대‧하나SK카드가 24일부로 전화영업(텔레마케팅)을 재개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들 3사가 오늘부터 텔레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 고객에게 전화로 신규 카드 가입, 신용대출, 카드슈랑스 등의 영업이 가능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개 카드사의 최고경영자가 개인정보관련 확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텔레마케팅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3사는 개인 정보 안정 여부를 확인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확약서를 제출해 이전과 같은 규모의 전화영업을 하기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융당국은 카드사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이후 지난 1월 말부터 TM을 포함한 비대면 영업을 전면 중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텔레마케터들의 생계 유지 불안 등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4일부터 보험사 전화 영업을 재개한 데 이어 24일부터 카드사도 전화 영업을 개시하도록 했다. 단, CEO 확약서를 제출한 금융사에 한해서였다. 금융당국은 CEO확약서에 오류가 있을 경우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나머지 카드사도 이번 주중에 최고경영자 확약서를 제출하고 전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카드 3사는 3개워 영업 정지 조치를 받아 이번 전화 영업 재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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