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레전드들과 함께 이름 올렸다
박지성, 맨유 레전드들과 함께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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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남을 박지성
▲ PSV 에인트호벤 입단 당시 박지성/ 사진: ⓒ 유튜브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 퍼포먼스(Star Performance)”라는 제목 아래 기사를 작성했다.

오는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 올리피아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이 기사에는 지난 1966년 3월 9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벤피카와의 원정경기를 5-1 대승으로 이끈 공격수 조지 베스트(1946~2005)를 비롯해 맨유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10명이 게재됐다.

박지성은 지난 2010년 2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의 활약으로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박지성은 AC 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35, 유벤투스)를 중원에서 차단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을 “때로는 최고의 활약이 눈길을 끌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한국 선수(박지성)의 헌신적인 임무 수행은 그에게 피를로를 집중 마크하라는 지시를 내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선수들의 활약 게재 순서가 연도가 아닌 것으로 봐서 박지성의 당시 활약을 맨유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한편 맨유가 꼽은 스타플레이어의 해당 경기는 다음과 같다.

1. 조지 베스트(1966년 3월9일 벤피카 원정·5대1 승)

2. 로이 킨(1999년 4월21일 유벤투스 원정·3대2 승)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9년 5월5일 아스널 원정·3대1 승)

4. 웨인 루니(2004년 9월28일 페네르바체 홈·6대2 승)

5. 라이언 긱스(1997년 10월1일 유벤투스 홈·3-2 승)

6. 토미 테일러(1957년 2월6일 아틀레틱 빌바오 홈·3-0 승)

7. 박지성(2010년 2월16일 AC밀란 원정·3-2 승)

8. 존 애스턴(1968년 5월29일 런던, 벤피카 결승전·4-1 승)

9. 마크 보스니치(2000년 4월4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0-0 무)

10. 어니 테일러(1958년 5월8일 AC밀란 홈·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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