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심리와 갈등 유머러스하게 해석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초연을 이끈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오는 3월 1일 DCF대명문화공장 3층 수현재씨어터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프랑스 작가 마리 카르디날의 ‘샤를르와 롤라의 목요일’을 현대 한국으로 배경을 옮겨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대학시절부터 몇 번의 사랑과 이별을 반복한 중년 남성 ‘정민’과 여성 ‘연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랑에 무책임한 저명한 역사 교수 정민 역에는 조재현과 정은표, 박철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사랑에 서툰 전 국제분쟁 전문기자 연옥 역은 배종옥과 정재은, 유정아가 나눠 맡는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결혼 빼고 다 해본 '그'와 '그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50대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애정과 증오를 통해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논한다. 더 나아가 인생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연인의 심리와 갈등을 살려낸 것이 극의 특징이다.
한편 서울 대학로에 개관하는 ‘수현재씨어터’는 1990년대 중반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인 ‘조수현’과 배우 ‘조재현’ 본인의 이름을 합쳐 지은 것으로 참신한 소재와 예술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들로 대학로 연극의 저변 확대를 지향하는 복합공연장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