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같은 단단함을 닮은 사람, 사회는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돌과 같은 단단함을 닮은 사람, 사회는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 강정아
  • 승인 2003.10.22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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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예술계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수석애호가 이광석
군자(君子)는 요산요수(樂山樂水)라, 폭이 넓고 깊은 남자는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온갖 풍파를 묵묵히 견뎌낸 묵묵하고 깊은 뜻을 뒤로 숨긴 듯한‘돌'을 음미하기 마련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돌은 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 말도 없는 돌에게서 인생을 읽을 줄 아는 사람, 수석애호가 이광석씨는 그 스스로 돌과 같은 견고한 인생을 가꿔온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자택에 수석 감상실을 꾸며놓고 그를 좋아하고, 따르는 많은 이들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그동안 모아온 작품을 오랫동안 갖고 있을 수 있었던 세월을 즐기고 음미하고 있다. 가지 않을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길, 예술을 사랑하는 부부 수석애호가 이광석씨의 부인 문영이씨는 남편을 남다른 인내력을 가진 이라고 평가한다.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의지력과 추진력, 한다하면 하는 무서운 성격이면서도 가정적인 사람이며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모든 것을 하는 완벽한 사람, 즉 바위 같은 남자라는 것이다. 60년대 초반 한국은행에서 사내커플로 만난 이들 부부. 이광석씨는 당시 드물게도 골프와 스케이트 지도를 상사에게 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었다. 좋은 직장과 수려한 외모와 다재다능한 운동신경이 발달한 그였다. 이광석씨는 부인 문영이씨가 평소 노래에 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높이 사, 직장 내 금융단 KBS 노래자랑에 나가게 되었다. 그는 부를 줄 몰라도 들을 줄 아는 날카로운 귀를 가지고 있었다. 그 후 이들 부부는 1등의 영광을 안은 후 함께 한 세월을 기념하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노래들을 모두 녹음한 것. 노래한 녹음테이프에는 테이프 1000여 개를 간직하고 있다. 그 테이프에는 노래제목은 물론 노래에 담긴 사연까지 적어. 그간 세월을 노래로 간직했다. 한다면 하는 끝을 보는 성격인 이광석씨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그의 음악사랑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작사에도 참여하여 그가 작사한 '산촌'이 2002년 중2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아내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아까워 정식음반을 준비하는 그들은 긴장하며 사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긴장하며 사는 것. 자신의 모습을 간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삶을 더욱 지탱시켜 주는 것이다. 활동적이고 호기심 많은 이들 부부는 노래와 수석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것은 어느 순간 부담스럽기도 하다.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 수 있다. 이들 부부의 예술에 대한 사랑은 수석사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할 줄 아는 이들 부부는 같이 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었다. 좋은 수석과 좋은 그림과 좋은 글씨와 좋은 노래와 함께 하는 것. 이광석씨와 문영이씨는 지금의 개인 수석 감상실을 계속 유지하면서 전국을 여행하며 수석작품을 모으고 수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담소할 수 있는 인생을 꿈꾸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그들의 얼굴은 행복해 보인다. 수석과 같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1979년 결혼한 이광석씨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금융기관에 그대로 있었다면 의지력 있고 능동적인 그의 성격대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 아니면 안 되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서 사업에의 뜻을 품었다. 그러나 사업이 잘 풀린 것만은 아니었다. 젊은 나이에 두 번이나 다시는 재기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실패를 겪었다. 그러나 그는 그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이광석씨는 사업의 실패 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낚시를 하러 자주 강가를 찾다가 돌의 모습을 쳐다보게 되었다. 돌은 자신이 있는 장소를 그대로 닮아가면서 스스로를 닦아 저절로 빛나고 있었다. 힘든 것을 내색하지 않는 자신의 성격과 강산을 돌아다니며 새로움에 대한 의지가 저절로 생겨났다. 돌과 함께 하고, 돌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인생. 부인 문영이씨는 남편 이광석씨를 100점이라 평가했으나 그는 자신을 10점 짜리 인생이라 자평하며 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광석 씨는 작사능력, 노래실력과 수석에 대한 뛰어난 심미안과 사업에 대한 열정 외에도 각종 사회활동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이광석씨가 지니고 있는 사회단체에 대한 직함은 여러 가지다. 그는 한국은행 재직 당시에도 각종 사회단체에 가입하여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과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함께 했다. 한국 음악 저작권협회 회원, 국제무술총연합회 상임부총재, 한국 환경질서 늘 푸른 숲 보존운동연맹 부총재,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운영위원 운영위원장 등 정치, 종교, 예술, 수석 등에 관련한 각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광석씨는 세상은 절대 혼자 살 수 없고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결국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자신의 개인 수석감상실에 오는 화가들과 문인. 정치, 종교, 사회의 많은 야인들과 함께 시간을 나누고 있다. 그는 자신이 꼭 높은 뜻을 가지고 있어서라기보다 수석처럼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함께 하자는 뜻을 거절할 수 없어서라고 손사래를 친다. 이광석씨의 동양화에 대한 관심도 예사롭지 않다. 350년 이상 된 각종 골동품과 수묵화, 민화, 지금은 보기 힘든 귀한 보물들을 하나하나 모으며 귀한 보물의 뜻을 음미하고 있다. 또한 수석을 모으면 사진촬영 후 아름다운 글씨로 어디서 발견되었는지, 수석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수려한 문장력으로 기록하고 있다.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것 못지 않은 공력과 자연의 작품을 즐기는 그는 앞으로 자서전을 쓸 예정에 있다. 지금 자신이 아끼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세련되고 다듬어진 글 솜씨로 자신을 아껴주는 이들에 대한 보답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자 한다. 그는 한 길만을 파지 않고 자신의 흥미를 끄는 모든 길을 걸어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결국 자신이 좋은 길을 쫓아갔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국제무술총연합회 KK1 한때 월간지 현대종교의 주간으로, 지금은 각종 사회단체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석씨. 많은 것을 가졌지만 더 이상의 것에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의미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는 현재 KK1이라는 프로모션 사무실을 차렸다. 국제무술총연합회 상임부총재라는 직함에 아깝지 않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사회는 혼자 살 수 없고 돈만으로도 살 수 없는 것. 레슬링과 복싱의 단조로움이 못내 아쉬웠다는 그는 공중파에 볼거리가 없는 지금. 화면 가득 사내들의 건강한 땀 냄새가 물씬한 볼거리를 만들어 내고 싶어한다.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무술계의 후배들이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정돈된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광석씨는 목표를 위해 사람들과의 협조체계를 중시한다. 지금 사람들은 각박한 세상에서 심각하고 골치 아픈 것보다는 재미있고 쉬운 볼거리를 원한다. 볼거리를 제공하고 거기서 얻어지는 수입은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이광석씨. 현재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적 경기 정식종목을 만들고자 한다. 이에 부응하는 기업인들의 호응도 대단하다. 기회와 조직의 힘으로 킥복싱과 태권도의 요소를 가미한 일본과 한국과 태국의 무술 스타일을 종합한 새로운 무술을 꿈꾸는 이광석씨의 꿈은 허황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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