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장 성공여부에 관심가져
경북지역에서 6.4지방선거에 경찰 고위 간부출신 6명이 단체장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경북의 역대 지방선거 단체장 도전에 경찰출신들이 거의 없었고 당선도 고시출신으로 총경까지 한 최병국 전 경산시장과 역시 서장 출신인 현 김항곤 성주군수 등 2명에 불과했다.
특히 경찰대1기 출신으로 치안총감까지 오른 이 전 청장은 청장급 이상의 경찰출신들이 통상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급에 도전했던 사례에 비춰 도전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지방자치제가 20년이 넘으며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직업군들이 지역의 더 큰 일꾼이 되고자 도전하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출마 지역들이 비교적 지역세가 강하고 인구가 적은 곳이라는 점도 공직자 출신을 우대하는 정서와 맞물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다양한 직업군이 기초지자체장에 도전하는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경기 등 경쟁이 많은 지역과 달리 특정당 공천이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지역인 만큼 일반관료 등에 비해 세력이 약해 공천권 따내기와 무소속 출마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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