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해외정부 발주사업에 더욱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 등 국내기업들이 해외 정부 발주사업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규모를 1조3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올해 EDCF 운용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수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정부 발주사업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보건·의료, 농촌개발 등 중소기업 참여 유망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500만달러 이하 규모의 소액차관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대형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 발굴에는 EDCF 보증제도가 적극 활용된다.
최근 많은 개도국들이 인프라 건설분야를 PPP 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수은이 해당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에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위험을 경감시켜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임성혁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는 EDCF 보증, 개발금융과 같은 신규 지원수단을 활용하는 동시에 기관간 연계·협업을 강화해 프로젝트의 질(質)을 향상시킴으로써 개도국 경제발전 및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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