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기간중 인사는 꼭 필요한 부분만 하겠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차기 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10일 처음으로 대구시장 퇴임이후의 거처와 자신이 할 역할에 대해 말했다.
이날 김 시장은 오는 6월30일까지 임기를 마친 후 대구에 살 것이라고 하며 아내와 함께 살집을 물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살 곳은 가볍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앞산지역을 중심으로, 팔공산 부근도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3년째 살고 있으며 시장 당선 당시 2006년 북구 K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다가 지난 2011년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했으며 오는 9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고 한다.
그는 퇴임후에는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할 것이라고 하며 "정부에서 장관직을 포함해 임명직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장관 할 것 같았으면 대구시장을 더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여 임기 4개월보름 동안 인사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꼭 필요한 인사를 제외하고, 인사는 되도록 안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6·4지방선거에 구청장 출마를 위해 오는 25일 명퇴를 하게 될 배광식 북구 부구청장의 후속인사 정도의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지금까지 공석인 대구환경시설공단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 등은 당분간 연기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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