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민단체, ‘원유유출’ GS칼텍스 대표이사 고발
여수 시민단체, ‘원유유출’ GS칼텍스 대표이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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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초기확산 방지 조치 취하지 못해 피해 규모 확산시켜”
▲ 지난달 31일 여수 바다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사고’로 원유 270여 리터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GS칼텍스 원유부두 해양오염 시민대책본부’가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 여수해양경찰청

지난달 31일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로 원유 270여 리터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GS칼텍스 원유부두 해양오염 시민대책본부’가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대책본부는 허 대표에 대해 해경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 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고발장을 26일 오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해경환경관리법에 원유부두의 관리자는 사고발생 즉시 오염물질의 종류와 추정량 등을 해경 상황실에 신고하고 적법한 방제 조치를 해야 함에도 적절한 초기 확산방지 조치를 취하지 못해 피해 규모를 확산시킨 법률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 측은 “아직 정확한 내막을 알지 못한다”면서 “정황이 파악되는 대로 조치를 취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원활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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