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참패... 로이 킨 인터뷰에 “도대체 무슨 반응을 원하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참패를 당했다.
맨유는 26일(한국 시간) 그리스 카라이 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총동원하고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 38분과 후반 9분에 실점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주장 출신 로이 킨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캐릭의 인터뷰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캐릭의 인터뷰는 오늘 그의 경기력을 보여주듯 아주 평범(flat)했다”고 밝혔다.
캐릭은 “크게 실망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직 떨어진게 아니다”며 패인을 묻는 질문에 “정확하게 모르겠다. 전반 점유율도 우리가 높았다. 결정적인 공격은 없었지만 경기를 지배했다”고 답했다.
로이 킨은 “캐릭에게 원하는 건 좀 더 생각하고 설명해달라는 것이다. 그의 인터뷰엔 절박함이 없다. 오늘 맨유의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캐릭의 부인 리사 캐릭은 트위터를 통해 “로이 킨은 대체 어떤 반응을 바라고 망할 인터뷰를 했느냐”며 욕설 섞인 비난을 했다.
한편 충격적인 참패에 맨유 팬들은 맨유의 경기력과 리사의 행동을 비난했다. 리사는 논란이 된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이야기가 퍼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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