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3억 원 돌파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3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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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매매가 비율의 69.8%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억 원을 돌파했다 ⓒ뉴시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하여 2014년 2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 27일 이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방학 학군 수요 및 신혼부부수요 등 봄 이사철 영향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 25만원으로 1월 서울 평균(2억9,675만원)대비 350만원(1.18%) 올랐다. 3억 원대로 상승한 것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을 조사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2012년 8월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하여 2월 현재 1년 7개월 연속 상승 (12.88%)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립의 상승률은 6.36%, 단독의 경우는 4.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의 경우 2014년 2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억 1,503만원으로 1월 수도권 평균(2억1,266만원)대비 237만원(1.11%)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억 7,431만원으로 1월평균 전세가격(1억7,276만원) 대비 155만원(0.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2월 현재 62.7%에 달했다. 25개 구 중 강남구(55.8%), 서초구(58.9%), 송파구(59.7%), 강동구(59.1%), 영등포구(59.7%), 용산구(51.6%) 6개구를 제외한 19개구는 모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의 전세가 비율은 69.8%로 70%를 앞두고 있으며, 동작구(67.2%), 관악구(67.0%) 등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주요 업무시설 및 교통 여건이 타 지역보다 우수해 전세수요가 많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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