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의협 총파업, 정부-의료계 신뢰 무너뜨리는 일”
문형표 “의협 총파업, 정부-의료계 신뢰 무너뜨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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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불법휴진 시 법·원칙 따라 엄정 대처” 강경대응 시사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협이 총파업 실시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0일 집단 휴진을 예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와 의료계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 사진 : 원명국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협이 총파업 실시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0일 집단 휴진을 예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와 의료계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문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 월례조회에서 “정부가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의협과 협의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음에도 의협이 이를 뒤집고 집단휴진을 강행키로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협의 총파업은) 정부와 의료계간의 신뢰를 무너트리는 일이며, 국민의 동의를 절대 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이를 철회하고 정부와 함께 협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집단휴진을 강행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는 한편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문 장관은 2월 국회에서 기초연금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7월에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3월 중에는 법안이 처리되어야 한다”면서 “정부안의 장점과 우수성에 대한 대국회 설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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