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의 직후, 새누리 49.1% vs 통합신당 42%
통합결의 직후, 새누리 49.1% vs 통합신당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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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 창당 선언 이후 통합신당 지지율 급상승하고 있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을 결의한 이후,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바짝 쫓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사진 / 유용준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 신당 창당을 결의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바짝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요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지지도는 48.4%, 통합신당 지지도는 42.0%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기존 지지층의 90% 이상이 유지되고, 여기에 새누리당 지지층의 약 5%가 이탈 합류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후보자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49.1%, 통합신당 소속 후보가 39.8%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 간 통합 발표가 있었던 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히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43%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 이윤석 대변인은 3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신당 창당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통합 선언 후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지지율 변화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결단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약속의 정치’를 실천하는 ‘통합신당’에게 희망을 찾고 있다”며 “민주당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의정신에 입각해 안철수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의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패배의 무력감을 털어내고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저급한 시나리오, 양치기 정치, 뒷거래, 야합’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품격은 온데 간데 없고 그들 표현대로 저급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당혹스럽다는 것은 알겠지만 자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거짓 정치’로 일관해온 ‘거짓 정권’과 ‘거짓 세력’에게 국민의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비방과 더 큰 거짓말 만들기에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신당 창당 일정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새정치와 민생의 미래를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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