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애니메이션 '성형수술', '너무나 바쁜 그녀의 손' 예테보리 필름 페스티벌 상영
애니메이션감독 강소영의 작품 '플라스틱아트와 '너무나 바쁜 그녀의 손'이 제29회 스웨덴 예테보리 필름 페스티벌 Internationell kortfilm 부문에 상영된다.
제29회 스웨덴 예테보리 필름 페스티벌은 2006년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된다. 예테보리 영화제는 이제 29회를 맞이하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영화제이다. 장편 및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수용한다.
2006 년 영화제에 강소영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성형수술'과 '너무나 바쁜 그녀의 손' , 허진호 감독의 '외출'과 오석근 감독의 '연애'가 27일 스웨덴에서 막을 올리는 제29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너무나 바쁜 그녀의 손 (The woman with busy hands)/ 11 분 40 초'
* 연출: 강소영 / 35mm film/ Paper Animation
시놉시스 -구두디자이너인 여자가 하루 동안 겪는 바쁜 손에 관한 이야기.그녀는 타인을 유혹하려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힘들게 하이힐을 만들거나 아픔을 참아가며 손을 치장한다.
연출의도-스토리는 하루 동안 벌어지는 여자의 행위에 초점을 두었지만 감정을 집중감 있게 나타내기위해 손으로만 표현을 하였다. 실제 손동작을 분석한 후 과장된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려고 러프한 드로잉으로 초당 프레임수를 많이 그렸다. 모든 동작은 천천히 흘러가듯이 연결된다. 공간은 생략하지만 손동작과 접촉되는 시점에서 부분적으로 암시되는데, 소리로써 구체적인 물체와 공간을 증폭시켜 나타낸다. 최대한 절제된 화면과 클로즈업 위주의 프레임으로 일상적 손의 행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Plastic Art (2004) / 35 mm / 4분 25 초'
*연출- 강소영 / Drawing on paper
시놉시스 - 살이 벗겨지고 꿰매어지는 고통스런 수술이지만 어느새 감쪽같이 플라스틱 코를 붙인 그녀는 만족한 듯 미소를 짓는다.
연출의도- 욕망을 위한 소비형태인 성형수술의 과정을 연필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클로즈업 프레임으로 고정한 채 수술행위를 강조하기위해서 무반주 첼로음악과 함께 리드미컬하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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