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앨범 발매 일정엔 차질 없을 것"

최근 컴백을 앞둔 가수 이승환의 녹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 측은 “지난 2일 드림팩토리 사옥에 위치한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의 콘솔장비에 불이 났다”며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들의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드림팩토리의 한 관계자는 “하루 가량 믹싱 작업이 늦춰졌지만 현재 필요한 장비 일부를 교체해 정상적으로 작업이 재개된 상태이며 이달 말 앨범 발매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화재 사고 발생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엔지니어 없이 근근이 버텨오던 중, 어제 사고가 나고 말았다. 아날로그 콘솔을 고집해 아직도 애지중지하며 사용하던 SSL 콘솔의 파워서플라이와 컴퓨터가 경고음을 내기 시작한 거다”며 “97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꺼진 적이 없던 콘솔의 전기를 처음으로 내리고 말았다. 순간 얼어붙어서 무척 당황해 했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쌩쌩 잘 돌아가고 있으니 믹스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진 않아 괜찮지만, 뭔가 찜찜하거나 기대되는 마음이 뒤섞여 싱숭생숭하기까지 하다. 이건 좋은징조? 나쁜 징조?”라는 글을 남겨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이승환은 이달 말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녹음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오는 28일, 29일 양일간에는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컴백 기념 단독공연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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