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새정치 통합 시너지, 새누리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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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p 지지율 상승…새누리와 격차 작게는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신당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새누리당과의 정당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히고 있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얻었던 지지율에 플러스 시너지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통합을 선언한데 따른 컨벤션효과로 보고 있지만, 통합 과정이 아름답게 진행될 경우 지지율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우선, 4일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42.9%로 나타났고, 통합신당 지지율은 39.7%로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2%p다. 앞서 통합을 선언하기 전 민주당 지지율이 10%대에 머무르고, 새정치연합 지지율도 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합 선언 이후 현재까지 이탈 세력이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BS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합보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3.1%p 상승했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1.9%p 빠졌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양측의 통합신당 창당 추진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42.1%)이라는 응답과 ‘잘못한 결정’(43.1%)이라는 응답이 팽팽히 맞섰다.

이 조사는 유무선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7.5%였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9.3%, 통합신당이 29.8%, 격차가 9.5%p로 여전히 어느 정도 간격은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통합신당 창당 선언 이후 신당 지지율이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이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0.6%p 줄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무당층이었다. 무당층은 지난달 같은 기관 조사 때 30.3%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2.8%로 7.5%p 줄어들었다. 무당파들이 신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이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 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0%p, 응답률은 1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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