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청소·경비노동자, 5일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경희대 청소·경비노동자, 5일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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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현행 5700원→7000원 인상 요구…고려대 이어 두번째
▲ 지난 3일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경희대 청소․경비 노동자들 또한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지난 3일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경희대 청소․경비 노동자들 또한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지난 3일에 이어 5일 오후 경희대 본관 앞에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집회를 개최했다.

서경지부는 이 날 집회에서 “권한 없는 용역회사가 아닌 그 뒤에 숨은 실제 사용자인 대학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면서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파업으로 내모는 것은 학교 당국이다”라며 파업 대상 학교에 대해 강력한 규탄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14개 사업장 소속 1400여명의 노동자들은 지난 3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1차 파업 집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은 고용승계 보장과 현행 5700원인 시급을 ‘공공기관 청소노동자 기준노임단가’를 기준으로 70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계속해 거부하자 전면 파업을 예고했으며, 현재 고려대․경희대 2개 사업장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서경지부는 현재 전면 파업에 돌입한 2개 사업장 외에도 나머지 사업장 역시 임금 인상 등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사업장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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