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평균 집값 격차 크게 줄어
수도권-지방 평균 집값 격차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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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만원 차이, 2004년 이후 최저치
▲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줄어든 것은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시장에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뉴시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7년 1253만원에서 2013년 말 1126만원으로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지방은 423만원에서 602만원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에 2007년 당시 3.3㎡당 830만원까지 큰 차이로 벌어졌던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524만원으로 줄어 2004년(468만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줄어든 것은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시장에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후 유럽 발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대내외 경기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방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 회복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개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잇단 개발 호재로 2009년을 기점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해 2011년에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간 12% 이상 급등하는 호황을 누렸다.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지방 주요 지역과 수도권 아파트값 격차를 살펴보면, 우선 부산의 경우 2007년에서 2013년 사이에 3.3㎡당 아파트값이 480만원에서 735만원으로 무려 53%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은 같은 기간 1253만원에서 1126만원으로 10% 하락했다.

2007년 당시 수도권이 부산 아파트값의 2.6배에 달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1.5배로 크게 좁혀졌다. 경남 역시 같은 기간 3.3㎡당 매매가격이 431만원에서 643만원으로 49%나 상승해 수도권과의 격차가 2.9배에서 1.8배로 현저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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