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항공기 중장기 도입 계획
해경, 항공기 중장기 도입 계획
  • 박종덕
  • 승인 2006.0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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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터보프롭 비행기」 도입계약. 2007년 첫선 보일듯
해양경찰청은 2010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터보프롭 비행기 5대를 도입해 해상에 배치하기로 하고, 2007년 말 첫선을 보일 이 기종의 비행기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남해 과도수역이 우리 측 EEZ에 편입되고 한.일간 독도 분쟁과 관련하여 경비세력의 불균형을 해소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광역경비 및 수색구조의 임무수행을 위한 항공세력의 강화가 요구되어왔다. 이에 따라 2005년 1월부터 도입 추진되었던 차세대 해상 임무용 터보프롭비행기 도입(KCG-AX) 사업이 지난해 12월말 계약체결로 첫 번째 결실을 맺음과 동시에 향후 지속적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터보프롭 비행기 도입사업은 총 5대가 도입될 예정으로 5개 광역구조본부에 각 1대와 예비 1대 운용개념으로 추진되고 있다. 2007년도 1대가 도입되어 제주에 배치될 예정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신 해양 주권시대의 「바다지킴이」 항공 세력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번에 계약된 C-212-400기종은 해군 해상 초계기 사업 전문가, 국방부 KMH 사업단 공학박사 및 해경청 전문가가 참가한 규격심의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결정되었다. 이 기종은 스페인 CASA사가 제작한 비행기로 최대이륙중량 7,700kg, 순항속도 163노트, 최대속도 200노트, 최대 체공시간 8시간, 항속거리 1,200마일이며 탑승가능 인원은 27명이다. 엔진은 925마력의 Allied Signal TPE331-12JR Turboprop 2기이며 시간당 연료소모율은 363리터. 주야간 임무수행이 가능한 비행기로 해상임무에 필수조건인 자동항법 및 비행시스템과 통합전자식 계기로 총 4개의 스크린에 정보를 제공하는 첨단시스템을 갖추고있다. 통신장비로는 VHF, UHF, HF가 장착될 예정이며 향후 실시간 영상전송과 현장 지휘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링크 시스템과 위성통신 장비의 도입도 신중히 고려되고 있다. 또한 해상표면 탐색레이다, 적외선 감시 카메라, 조명탄 및 구조장비 발사대를 장착하고 있어 해상 감시 및 구조임무를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함정 및 헬기와 연계한 해공 입체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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