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작 '로스트' 골든글로브 수상
김윤진(33)이 출연하고 있는 ABC 인기 드라마 ‘로스트’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35)는 ‘그레이스 아나토미’로 TV시리즈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그린 대만 출신 리안 감독(52)의 ‘브로크백 마운틴’은 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최우수 시나리오상(래리 맥머트리· 다이애너 오사나) 주제가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어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김윤진은 ‘로스트’가 TV시리즈 최우수 작품상으로 발표된 뒤 흰색 드레스를 입고 동료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감격의 미소를 지었다. 김윤진은 시상식 후 소속사를 통해 “개인상은 아니지만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윤진은 미국에서 200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시청하고 있는 ‘로스트’에 남편에게 구타당하는,비밀을 가진 여성 ‘선’으로 출연하고 있다. 역시 한국계 배우인 대니얼 대 김이 남편역으로 출연 중이다.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은 ‘카포티’에서 열연한 필립 세이뮤어 호프먼, 여우주연상은 ‘트랜스 아메리카’에 출연한 펠리시티 허프먼에게돌아갔고, 조니 캐시의 전기영화‘워크 더 라인’에서 열연한 호아킨 피닉스와 리즈 위더스푼은 뮤지컬 및 코미디영화부문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화부문 남녀조연상은 ‘시리아나’의 조지 클루니와 ‘충실한 정원사’의 레이첼 와이즈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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