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원 “‘기름 유출’ 여수 수산물, 벤조피렌 미검출”
해수원 “‘기름 유출’ 여수 수산물, 벤조피렌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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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양식·유통 해산물 안전성 확인
▲ 사고 당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여수해경. 지난 1월 31일 ‘우이산호 충돌 사고’로 인해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해수부가 실시한 여수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 특별 조사 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을 비롯한 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여수해양경찰청

지난 1월 31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사고’로 인해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해수부가 실시한 여수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 특별 조사 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을 비롯한 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12일, 25일 2차례에 걸쳐 실시한 특별조사 결과 벤조피렌·총수은(Hg)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Pb)과 카드뮴(Cd) 역시 허용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수지역 내 주요 양식장인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굴, 홍합, 조피볼락, 민어, 참조기, 갈치, 삼치, 병어, 숭어 등 여수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 27종에 대한 조사 실시 결과로, 앞서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달 실시한 수산물 정밀조사 등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수 해역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도록 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면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국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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