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연극
매일 겪는 평범한 일상 속의 작은 만남 하나하나가 더욱 공감되고 오히려 즐겁게 여겨지는 것, 바로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바로 Comedy가 아닐까?
네 男女의 만남, 그리고 왈츠와 탱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음악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뤄내듯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연극 ‘그놈, 그년을 만나다···’.
세상엔 수많은 인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존재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그 중에서 가장 경이로운 만남은 놈과 년의 만남이다. 놈과 년은 그 만남의 의미를 규정하려고 한다.
‘그놈, 그년을 만나다…’ 안톤 체홉의 작품이 아니라 체홉의 단막극 ‘곰’ 과 ‘청혼’이 하나로 묶여 태어난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보다 남자와 여자의 만남 그 후에 초점을 두고, 사랑이란 것에 대한 의미,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구분 짓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힘들었다 할지라도,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난 그놈과 그년의 만남이 행복하도록 그리고 그 행복을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나눠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했다고 전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