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우수 전문인력 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등 기술 자문역할 수행
전남도는 다음달부터 해남·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기술지원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도가 앞으로 해남·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 수립을 본격화 하는 것에 대비한 차원에서 비롯됐다.
도는 이에 따라 기술지원단에 국내 굴지의 전문 건설업체인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등 2개 대기업에서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북한 나진-선봉지구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참여 등 풍부한 실무 경험과 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 3명을 영입해 기업도시 개발계획 수립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기업도시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 기업 및 컨설팅사를 상대로 한 실무협상을 위해 영어 뿐 아니라 일어에도 능통한 도시개발 전문가들이고 기업 내에서도 각종 개발사업 실무능력을 인정받는 유능한 인재들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도시 기술지원단은 앞으로 1년 동안 기업도시 비전플랜과 기본개발계획을 수립해 국내·외 관광레저도시 개발 실무협상 및 지원업무 등에 적극 활용된다.
이에 대해 박만호 도 기업도시개발팀장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기업도시 기술지원단이 구성됨으로써 기존 기업도시기획단과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해져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서남해안 일대에 추진되는 대단위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인 일명 ‘J 프로젝트’가 지난해 8월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확정돼 단일사업으로는 건국 이래 최대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 개발면적 3000만평 가운데 전경련·한국관광공사 컨소시엄에서 개발키로 한 500만평에 대한 개발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이 지난해 12월 발주돼 용역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말께는 한국관광공사에서 3000만평에 대한 비전플랜과 타당성 용역 발주를 서두르는 등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CJ자산운용주식회사 간에 50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사업을 이끌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SPC가 설립될 경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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