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군대와 권리, 그리고 독재와 안철수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함익병은 SBS ‘자기야’에 출연중인 의사로 장모님과 함께 출연해 ‘국민 사위’로 불리고 있다.
함익병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지지 않으니 권리의 4분의 3만 행사해야 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며 국방의 의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여 출산에 대해 인정하며 한발짝 물러났다.
또한 함익병은 독재에 대해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라며 되물었다. 그는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 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다.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안철수에 대해서도 “안철수 의원은 이제 의사라기 보다는 의사 면허 소지자다. 이름에 맞게 행동하셔야죠. 기사를 쓰지 않는 기자가 과연 기자일까요. 안철수 의원은 이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를 ‘거짓말쟁이’로 평하며 좋지 않은 시선을 드러냈다.
함익병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함익병 원장의 병원 홈페이지는 트레픽 초과로 마비된 상황이다. 함익병에 발언에 발끈한 일부 누리꾼들은 SBS ‘자기야’의 하차까지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함익병의 발언에 긍정적인 표를 던지는 누리꾼들도 그만큼 있었다. 공감되는 바가 있다는 것.
한편, 함익병 측 관계자는 “함익병이 앞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했던 발언은 사실상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다. 이 부분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