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수, 12년 내 최대 성장…실업자 수도 19%↑
2월 취업자 수, 12년 내 최대 성장…실업자 수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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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2481만9000명…실업자 수는 117만8000명
▲ 취업자 및 취업자 증감률 / 자료 : 통계청

지난 2월 취업자 규모가 전년 동월대비 83만5000명 증가해 12년 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481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만5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 대비 1.4%p 늘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4%로 전년 동월대비 1.7%p 상승했다.

통계청은 취업자 규모 증가의 이유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의 증가폭 확대 △상용 근로자의 증가세 유지 △전년동월대비 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실제로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18만2000명의 취업자가 발생해 전년 동월 대비 5%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7.6%가 늘어난 14만6000명, 제조업은 3.3% 오른 13만5000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2013년 2월은 설 연휴기간 중 이틀(13년 2월 10일~11일)이 조사대상주간에 포함돼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돼 기저효과를 보였다는 점도 취업자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이 같은 취업자 증가폭은 2002년 3월 84만2000명이 증가한 이후로 최대치다.

반면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18만9000명(19.1%) 늘어난 11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201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졸업과 채용시기인 점을 실업자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1.8%p 증가한 10.9%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4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60만6000명(-3.6%) 감소했다.

특히 취업준비자는 50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만 명 줄어든 반면, 구직단념자는 26만7000명으로 7만5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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