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반값 기숙사’, 올해 전국 5개교서 개관”
교육부 “‘반값 기숙사’, 올해 전국 5개교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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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9만원, 기존 평균액보다 44% ↓…추가 건립 예정
▲ 공공기금으로 건립돼 기숙사비가 민간 사립대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인 일명 ‘반값 기숙사’가 올해안에 전국 5개 사립대에서 개관한다. ⓒ 교육부

공공기금으로 건립돼 기숙사비가 민간 사립대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인 일명 ‘반값 기숙사’가 올해안에 전국 5개 사립대에서 개관한다.

교육부는 12일, 올해 안에 경희대(서울)․단국대(천안)․대구한의대(대구)․서영대(파주)․충북보건과학대(충북) 등 5개교에서 17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루 전인 11일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지 내에 국내 첫 공공기숙사인 ‘행복기숙사’가 개관하기도 했다.

일명 ‘반값 기숙사’로 불리는 사립대학 공공기숙사는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에서 장기․저금리로 기숙사 건립비용을 대출해 줌에 따라 기숙사비가 기존 사립대 민자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할 것으로 알려져 일부 서민 대학생을 중심으로 큰 환영을 받았다.

이와 같이 공공기금에서 지원한 비용으로 건립함에 따라, 공공 기숙사의 기숙사비는 월 1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사립대 민간 기숙사비가 평균 월 34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44%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 자체의 기숙사 수용률이 저조하고 대학가 주변의 주거비가 비싼 지역을 중심으로 총 1만 82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추가로 짓는데 총 66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기존 사립대 민자 기숙사의 비용 안정화를 위해 오는 10월중 국․공립, 사립대 등을 대상으로 민자 기숙사의 수입․지출 내역을 비롯한 초과수입 등 운영결과를 공시토록 해 과도한 기숙사비로 인해 학생들이 보다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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