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조 차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 주례브리핑에서 .
이봉조 통일부차관은 19일 내외신 주례브리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에 대해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지속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하면서 6자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입장에 중국측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을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북중관계를 공고히 하고 경제협력을 심화시키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 기간중 주해, 심천 등을 방문하여 중국의 경제특구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 것과 관련 “앞으로 경제특구 확대 등을 통한 개혁·개방의 가속화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김 위원장이 둘러본 곳이 경제특구라는 점에서 “앞으로 부진했던 경제특구에 대한 관심을 좀더 증대시키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차관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북한에서는 언제나 주요한 경제정책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00년 현대아산과 개성공단사업 합의서 체결, 01년 신사고와 삼실주의, 02년 7.1 경제관리개선조치, 04년에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내각 직속기관으로 격상, 민족경제협력위원회를 신설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1.19-20간 개성 현지에서 개최되는 개성공단포럼과 관련해서 “개성공단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추진방향을 현지에서 논의함으로써 개성공단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개성공단현황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현실 상황에 맞는 정책대안들을 개발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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