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참총장 “한반도 전쟁, 미래 가장 위험한 사태”
美 육참총장 “한반도 전쟁, 미래 가장 위험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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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예산 감축, 한반도 안보 영향 없어”
▲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한 강연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긴급한 상황’으로 한반도 전쟁을 꼽는 한편, 올해 미국 국방 예산 감축과 관련 “한반도 안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CSIS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한 강연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긴급한 상황’으로 한반도 전쟁을 꼽았다.

오디어노 총장은 13일 미국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한 강연에 참석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긴급한 상황 중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이라면서 “만일 한반도 전쟁이 일어날 경우 그 것은 극도로 위험한 사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중동이건, 태평양이건 우리가 수행해야 할 어떤 작전도 쉽진 않다”며 “어디에서건 전쟁이나 전투는 아주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디어노 총장은 올 한해 미국 국방 예산이 감축된 사실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한반도 안보 등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유엔 또는 한․미 양자 협정(상호방위조약)에 한국을 지원하도록 명시되어 있다”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양국이 협의하고 있고 그 것이 이뤄진다면 일부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때 까지는 이미 갖추어진 협정에 맞춰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북한의 오판”이라면서 “원치않는 도발을 초래할 수 있는 오판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한국을 수호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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