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KT 위즈 조범현과 3년 만에 재회
김성근 감독, KT 위즈 조범현과 3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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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와 KT 위즈, 연습경기 3연전을 벌인다
▲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KT 위즈와 고양 원더스 연습경기/ 사진: ⓒKT Wiz 홈페이지

고양 원더스 김성근(72) 감독과 KT 위즈 조범현(52) 감독이 만났다.

고양은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KT와 14일부터 16일까지 연습경기 3연전을 갖는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977년 충암고 감독을 맡아 봉항대기 우승거뒀다. 당시 조범현 감독은 충암고의 주전 포수로 주장을 맡고 있었고, 이 대회 MVP에 오르기도 했다. 또 김성근 감독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OB 베어스에서 감독을 하며, 그 시절 선수였던 조범현 감독을 지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9년 한국 시리즈 때도 이어졌다.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과 KIA 타이거즈의 조범현 감독으로 만나 사제지간의 경쟁을 벌였다. 이제는 고양과 KT의 감독으로 3년 만에 재회했다.

조범현 감독은 김성근 감독을 보자 모자를 벗고 인사부터 했다. 김성근 감독은 구장 시설을 돌아보며 불편함이 있는지에 대한 것부터 물었다.

조범현 감독은 “연습을 많이 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KT를 처음 본 김성근 감독은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또 다른 반가운 재회도 했다. 지난 9월 고양에서 KT로 입단하게 된 김종민, 오현민, 채선관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열심히 해라”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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