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없다는 금융당국 주장, 허구…보호조치 시행해야”
금융소비자원이 카드3사 정보유출 사태 당시 흘러나간 개인정보 1억여 건 중 일부가 대출 중개업자들에게 흘러갔다는 검찰 발표와 관련,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책임 당사자로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14일 "오늘 검찰발표는 그 동안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다'며 부인을 거듭해 온 '금융당국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였는가를 보여 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또 "금융위를 비롯한 당국은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총체적인 정책플랜을 다시 제시해야 한다"며 "피해 보상에 대한 구체적 제시는 물론이고, 보호조치 등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창원지방검찰청은 14일 KB국민·롯데·NH농협 등 카드3사에서 유출된 1억여건의 고객 개인정보중 일부가 대출중개업자들에게 유통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체 7개 대출 업체에 흘러들어간 개인정보는 중복을 제외하고 약 8000만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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