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방선거 출마자 전, 현직 공무원 등 634명 신청
한나라당이 오는 5월 지방선거에 대비, 정당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인재공모에 모두 634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 김형오 위원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지방선거에 나설 인재를 공모한 결과 광역단체장에 20명, 기초단체장에 315명, 정책자문단에 299명이 각각 응모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50대가 23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13명, 60대 이상이 135명이었으며 30대 이하는 47명이었다.
직업별로는 기업체 출신이 267명, 학계 105명, 공직 48명, 정당 18명, 언론계 17명 순이었다.
또 출마희망 지역으로는 서울 97명, 경기 5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 지역이 52%로 가장 많았다.
김 위원장은 이들 응모자의 명단을 밝히지 않았지만"이번 공모에서 이사관급 이상의 공직자, 부구청장이나 부시장, 중견기업 CEO, 종합병원 의사, 대학총장 및 교수, 변호사 등 새로운 인물들이 적지 않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세대들이 47명 참여함으로써 당의 변화에 젊은 세대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았는가"라고 긍정 평가하고 "비공개를 원칙으로 공모한 것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밝힐 수는 없고 추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북 도지사 후보로 전북 교육감 출신인 문용주(55) 군장대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 교수는 전북 선출직 교육감을 연속 2회 했고, 이 기간동안 전북 교육청이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지정될 만큼 CEO형으로 탁월한 인물이다"며 "힘들게 영입했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경선 없이 당의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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