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안방 챔피언스필드에서 6-4 첫승
두산, KIA 안방 챔피언스필드에서 6-4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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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5이닝 무실점 호투, 김재환의 챔피언스필드 1호 홈런
▲ 김재환 프로필/ 사진: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때려내며 6-4로 승리를 거뒀다.

3번의 시범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던 두산은 챔피언스필드 개장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은 8번 타자 김재환이 송은범의 초구를 쳐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 출루했고, 허경민이 희생 번트를 댔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5회에도 선두 타자 최주환이 초구를 안타로 만들었고, 1사 2루 때 허경민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IA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이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대주자 강한울을 견제 아웃 시켰지만, 김선빈 2루타, 이대형 볼넷으로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주찬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기는 했으나, 이대형과 김선빈은 2중 도루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범호가 적시타를 쳐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넘어가버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것은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김지훈을 상대로 3구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챔피언스필드 1호 홈런을 작성했다. 또 허경민, 정수빈, 민병헌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며 4-2 스코어를 만들었다.

KIA는 나지완이 8회말 2사후 대타로 나서서 이현승의 3구를 당겨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초 KIA의 마무리로 등판한 하이오 어센시오에게서 오재원이 중전 안타, 1사 주자 2, 3루 찬스에서 대타 양의지가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3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KIA 선발 송은범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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