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 전북에 내준 인천, 뼈아픈 패배

전북현대 미드필더 정혁이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1-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1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정혁의 결승골을 넣었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전북도 이 골에 힘입어 2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상당히 관심을 모은 흥미로운 경기였다. 인천은 최근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김남일, 정혁, 정인환, 한교원, 이규로 등 주축 선수 5명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이 선수들 모두가 공교롭게도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천은 “그들이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 제하의 영상을 만들어 투지를 보일 정도로 이날 전북을 상대로 꼭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인천의 투지에도 전북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한편 전북은 2승 무패로 승점 6점을 기록, 인천은 1무 1패로 승점 1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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