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업체 희미 엇갈려

올 가을 윤달이 있어 서둘러 봄에 결혼하려는 예비부부들의 웨딩업체 방문이 늘고 있다.
올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음력 윤달로 예로부터 썩은 달이라고 해 결혼을 하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다.
16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기존 봄, 가을 결혼 특수를 누렸던 웨딩 업체가 올 가을을 피해 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예비 신혼부부들이 몰리면서 봄 예식장을 구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춘혼이 늘며 혼수업체들도 몰리는 예비부부들로 바빠졌다. 백화점의 시계와 보석, 침대 등 혼수품 매출은 이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로 매출액이 늘었다.
윤달 결혼을 피하려는 고객들로 호텔은 비상이다. 윤달 때 예식 고객이 줄어들 것을 걱정해 벌써부터 반값 와인에다 무료 숙박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지만, 예약률은 예년 같지 않다.
2년 만에 돌아온 윤달로 결혼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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