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처, 10명 더 있다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처, 10명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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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드러난 유출처 총 14명…속속 포착
▲ 카드3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당시 흘러나간 개인정보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카드유출 사태 청문회에 출석한 KCB 박 모 차장과 조모씨 / 사진 : 유용준 기자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당시 빠져나간 개인정보가 시중에 흘러가고 있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17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변철형)는 대출 광고 대행업체 대표 조모(36)씨가 대출중개업자 4명 외에 추가로 10여 명의 중개업자에게도 고객정보를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10여 명의 중개업자들은 고객들의 대출 연체 정보를 대출중개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추가로 정보를 유출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각자의 대출 영업에만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검찰은 지명수배를 내리고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조씨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박모(39) 차장이 신용카드사 3곳에서 빼돌린 고객정보 1억건 중 일부를 사들여 최초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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