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등 경영진 인사 단행하여 분위기 쇄신
권오준 포스코 신임 회장이 내부조직 재편을 통한 실적악화 탈출과 유동성 확보에 각각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17일 비상장 계열사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다.
이날 포스코와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에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 6곳을 제외한 비사장계열사들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계획이다.
발전 및 청정에너지 사업 등을 맡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사장에는 황은연 포스코 CR본부장(부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황 본부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열연판매실장, 마케팅전략실장(상무), 마케팅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해온 마케팅 전문가다.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은 포스코건설 사장에 임명되고,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에는 조뇌하 포스코특수강 사장이, 포스코P＆S 대표에는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영업1부문장(부사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세 포스코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전무)은 포스코특수강 CEO에, 우종수 포스코기술연구원(부사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에 각각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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