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시급, 직종따라 천차만별
아르바이트 시급, 직종따라 천차만별
  • 하준규
  • 승인 2006.01.2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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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만 5,000원에서 최저 2,500원 "전문직 알바가 유리"
아르바이트 시급도 직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난 1주간 리쿠르팅 채용포탈 사이트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구인정보1,141건에서 아르바이트 시급은 최고 2만 5,000원에서 최저 2,500원으로 10배가량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1,141건의 구인 정보의 평균 시급은 4,050원이다.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소비자 품평회 요원'으로, 최고 25,000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품평회는 주로 제조업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좌담회 형식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광고회사나 리서치 회사에서도 수시로 품평회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품평회 개최시간은 1~3시간이 보통이다. 스포츠·예능강사, 피팅모델, 헤어모델 아르바이트도 시간 당 10,000~20,000원 가량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번역/통역 아르바이트는 시간 당 최저 4,000원에서 최고 15,000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리서치 조사원이 3,500~12,000원, 학원강사 및 과외가 4,000~10,000원, 전산보조는 3,100~8,000원, 일반사무의 경우 3,100~8,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택배는 3,300~7,500원, 전단지배포도 3,500~6,000원 가량에서 시급이 정해졌다. 텔레마케팅도 시간당 3,500~6,500원 선에서 급여가 정해져 평균 시급 4,000원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주차도우미가 3,000~6,000원, 홀서빙은 3,100~5,500원, 매장관리 및 판매도 3,100~4,500원, 주유원의 경우 3,100~4,000원의 시급을 받고 있었다. 가장 적은 시급을 주는 곳은 '편의점 알바'로, 최저 금액이 2,500원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9월부터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법정 기준 최저 임금(시급 3,100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편의점 최고 금액은 시급 4,650원으로, 야간근무자에게 지급된다. 야간근무자는 주로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매장관리를 담당한다. 한편 각 기업이 인사 담당자들은 "아르바이트를 정할 때에는 진출 분야를 고려해 실무경험이 될만한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요하는 직종일 경우 시급도 높게 책정돼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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