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이 발표하는 2013~14년도 대학평가순위에서 세계 4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59위에서 15계단 상승한 수치다.
유학기관 IDP 에듀케이션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400위권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THE에 따르면, 전년 59위였던 서울대는 15계단 상승한 44위를 기록했으며 카이스트는 전년 대비 12계단 상승한 56위, 포항공대는 10계단 떨어져 60위, 연세대는 7계단 하락한 190위를 차지했다.
또한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201~225위권에 자리했으며, 한양대는 350~400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1위는 전년에 이어 연속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가 차지했으며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학계 평판도 조사 결과에서는 서울대가 26위, 카이스트가 50위권, 연세대가 80위권에 자리했다.
필 베티 THE 편집장은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대학 랭킹 순위는 6만여건의 논문 등을 이용하는 광범위한 작업으로서 전 세계 1천여개의 대학으로부터 받은 자료와 6만여명의 전문가 의견을 수집한 결과”라면서 “지식 경제 기반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자료를 발표한 THE는 1971년 설립된 단체로 매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 국제평판, 산학협력 수입, 연구규모,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대학 랭킹 400위’를 발표하는 단체로 세계적인 대학 평가기관으로 손꼽힌다.